소개

  숭어 꽃낚시 채비는 너무나 간단하다. 9m 이상 긴 민장대, 혹은 3~5호 원투용 릴 낚싯대에 위 사진과 같은 꽃낚시만 있으면 된다. 겨울철 포항 주변의 동해남부권에서는 4.5~5.3m, 3~5호 정도의 경질의 릴 낚싯대를 사용한 원투 꽃낚시가 주로 이뤄진다. 5~10호 찌를 사용하고, 5~10호 구멍봉돌과 꽃낚시를 달면 된다. 주로 상층부를 유영하는 숭어의 특성상 찌밑 수심 50~80cm정도면 충분하다. 낚싯줄은 7호 이상이 주로 사용된다. 포항 일대와는 달리 부산권에서는 민장대 꽃낚시가 주류를 이룬다. 낙동강으로 올라오는 숭어를 노리는 것이다. 민장대는 9~10m 이상의 엄청나게 긴 낚싯대가 사용된다. 특이할만한 것은 받침대다. 낚싯대가 너무 무거우므로 들고 있을 수 없기에 특수 제작한 받침대를 사용한다. 쇠파이프에 받침 고리를 만들고 석축에 끼운 후 끝부분을 튼튼한 밧줄로 팽팽하게 묶어 낚싯대의 무게를 지탱하게 한다.